영국 법원이 삼성-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애플이 삼성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플로이드 런던 소재 영국 법원 판사는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3세대(3G) 이동통신 정보 전송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애플 손을 들어줬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영국에서 별도 소송을 통해 애플이 자사의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말 일본 법원에 이어 영국에서도 애플에 패소했다. 일본 법원은 삼성의 휴대폰 데이터 송신 기술과 관련해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법원도 삼성전자의 무선통신 표준특허를 인정하면서도 애플에 손해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결했다. 
 
한편 영국 법원은 지난해 애플이 제소한 소송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제품군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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