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SKC 최신원 회장의  해병대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제2사단에서 근무한 최 회장의 아들(최성환 SKC 상무)도 해병대에 보낼 정도였다.

▲ 최신원 회장

그는 요즘도 “해병대 정신으로 경영위기를 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이 10일 해병대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또 장학금 2억원을 쾌척했다.

해병대는 이날 해병대사령부에서 최신원 회장과 이상훈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 회장의 해병대 덕산장학회 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덕산장학회에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으며 이 사령관은 최 회장에게 감사패를 선물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덕산장학회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 4년 동안 전달한 3억원을 합해 모두 5억원으로 늘었다.

최 회장은 2011년 해병대 장병의 리더십 교육을 위해 포항 해병대교육단에 '전장리더십센터'를 짓는 데 3억여원을 기부했다.

그는 2010년과 2013년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부대를 포함한 모든 해병대 부대를 직접 '사랑의 빵차'를 타고 방문해 장병에게 빵과 소시지 등을 전달하며 위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워 상승불패의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장학기금은 해병대 인재양성과 해병대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자랑스러운 선배 해병의 후원을 토대로 국가와 국민의 부름에 승리로 보답하는 강한 해병대를 육성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1년 4월 출범한 덕산장학회는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이들의 자녀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해마다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덕산장학회가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3억1300여만원이며 혜택을 받은 장학생은 456명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