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이하 미국시각) 금값이 또 떨어졌다. 소위 옐런 공포 탓이다.

미국 상품선물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53.50달러로 0.16% 하락했다. 전일(-0.22%)에 이은 연속 하락이다.

요즘 금값은 종잡을 수 없다.

전날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미국 연준의 9월 금리인상 단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을 눌렀고, 이날엔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는데도 금값은 하락했다.

이에 시장에선 “15,16일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옐런이 또다시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금값이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금 시장에서는 장 초반 미국 6월 소매판매 부진 발표로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잠깐 상승하기도 했으나, 옐런의 증언을 앞둬서인지 다시 매물이 증가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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