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을 임명했다.

모철민 전 사장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인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후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장 첫 인사이기도 하다. 임기는 3년이다.

제주 출신인 고 신임 사장은 동양방송(TBC) 프로듀서,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국장, 추계예술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작가, 연극 연출가로도 활동하며 소극장이 드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윤당아트홀을 운영했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등 작은 연극을 소개해왔다.

문화부는 "공연장 운영자로서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라면서 "향후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최고 수준의 복합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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