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허커비 /출처=네이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 행진’으로 오히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와중에 또 다른 경선 주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나치(Nazis)의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말 실수를 저질러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허커비 전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뉴스 헤드라인에서 트럼프를 밀어내려는 모양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야후 뉴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허커비 전 주지사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순진해서 “이스라엘을 오븐 입구로 행진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 발언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유대인 캠프에서 유대인들이 가스 처형장으로 향하던 것을 비유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주의를 끌어서 트럼프를 헤드라인에서 밀어내려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미국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리더십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허커비 전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인간적으로 깊은 모욕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아칸소 주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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