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게 마련된 음식 한 그릇이라도 이것을 보약이 되게 먹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좋은 음식 두 가지를 같이 먹어 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도 있고 조화가 맞지 않아 몸에 좋은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인체의 성장은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갖춰진 수준에 맞춰 이뤄진다. 한 두 가지 영양소만 집중된다고 해서 좋을 것이 없다.
 
바른 먹거리 운동에 앞장 서 온 풀무원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쳐 온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 시행한다. 
 
풀무원은 지난 8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협심어린이집에서 2013년도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기존 유치부 아동과 초등학생에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로 확대하고 연령별 맞춤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2013년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은 서울과 경기, 대전, 강원 지역에서 진행되며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7000여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350회에 걸쳐 실시된다. 6~7세의 유치부 아동과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하는 교육이 3~6월, 9~11월에 진행되고, 학부모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9~11월 진행된다.
 
8차에 걸친 교육의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 홈페이지(http://foodforchang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딱딱한 영양 지식 전달 형태에서 벗어나 연령별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치부 교육은 영양균형과 식품표시를 주제로 한 팝업북 동화를 듣고, ‘바른먹거리 송(song)’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오감을 활용해 제철 식재료를 맛보는 미각체험도 하고 있다. 초등부 교육은 식품표시 확인과 첨가물 실험 키트(Kit)를 활용한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 익히기, 요리활동을 하면서 영양균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학부모와 자녀 동반 교육은 요리실습을 통해 영양균형과 가족간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고, 학부모와 교사 대상 교육은 제철음식을 활용한 최소가공 식생활 실천방법을 알려준다.
 
 

‘바른먹거리 캠페인’은 바른 식생활 캠페인과 교육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비영리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대표 노민영)와 함께 전개하고 있다. 푸드포체인지는 지난해 8월 공식출범한 사회적 기업 형태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바른 식생활 교육 전문강사인 ‘푸듀케이터(food+educator)’를 양성하고 수업 현장에 파견, 어린이들에게 바른먹거리의 개념과 식품첨가물 영양소 등의 성분표시, 유통기한 등 바른먹거리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가르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는 푸드포체인지 노민영대표는 “2010년 처음 시작한 ‘바른먹거리 캠페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알려주는 대한민국 대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의 식생활을 지도하는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게 돼 바른먹거리 교육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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