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대나무 추출물로 만든 헤어&피부 관리 제품 쏟아져

▲ 가라사대 케이원큐어 4종(왼쪽), 비욘드 제주 대나무 수딩젤(오른쪽)

 

[초이스경제 이현경 기자] 올 여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는 ‘나무’다. 특히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들이 여럿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비욘드, 더페이스샵, 한율, 가라사대 등이 나무나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피케어 전문기업 가라사대는 최근 소나무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한 두피 화장품 ‘케이원큐어(K1-cure)’ 4종(스케일링 토너∙스켈프 샴푸액∙스켈프 젤∙스켈프 토닉세럼)을 선보였다. 가라사대 관계자는 “케이원큐어 시리즈에는 뉴질랜드산 소나무에서 추출한 수피(껍데기) 추출물이 포함되어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며, 유기농 인증 식물 성분으로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두피 화장품”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 ‘스케일링 토너(Scaling Toner)’는 두피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클렌징 토너처럼 사용되고 ‘스켈프 샴푸액(Scalp Shampoo)’은 피지샘의 조절을 도와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스켈프 젤(Scalp Gel)’은 두피와 모발에 단백질과 수분을 보충해 주며 ‘스켈프 토닉세럼(Scalp Tonic Serum)’은 원활한 영양 공급을 돕는 특징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한율이 내놓은 ‘한율 율려원액’도 여름철 피부 건강을 겨냥한 것으로 갈색 솔잎 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자주 씻어내기 때문에 기초 피부 케어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한율 율려원액’은 갈색 솔잎에서 추출한 천연 안티에이징 성분(TCA)이 포함된 갈색 솔잎 발효액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대나무는 풍부한 수분감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한 식물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여름을 노린 상품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분 젤인 '신선한 담양 대나무 수딩젤'을 내놨다. ‘신선한 담양 대나무 수딩젤’은 대나무 산지로 유명한 담양에서 자란 대나무 추출물을 99% 함유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측은 또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한 7無첨가(파라벤, 동물성오일, 광물성오일, 인공색소, 폴리아크릴아마이드, 탤크, 설페이트) 처방으로 얼굴은 물론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비욘드는 제주도에서 자란 대나무 추출물을 96% 가량 함유해 만든 ‘비욘드 제주 대나무 수딩젤’을 출시했다. 비욘드 측은 "이 제품의 경우 제주 대나무의 성분을 풍부하게 담았다"면서 "또한 마치현 추출물, 프로비타민 B5 성분 등 자극 완화 성분을 더해 더위와 건조함에 시달리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도록 제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앰플 마스크’도 올 여름 대나무 열풍을 타고 다시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앰플 마스크’는 앰플과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함께 사용하는 2step 제품이다. 대나무 수액 성분의 앰플이 피부의 진정을 돕고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집중적인 수분 공급 효과를 부여한다는 게 아모레 측 설명이다. 또한 앰플은 짙게 농축된 대나무 수액 성분을 담고 있어 시원하고 빠르게 피부 속 수분을 충전시켜준다고 아모레는 덧붙였다. 아모레는 이어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에 농축된 대나무 수액과 5-Hydra 콤플렉스는 보습 효과를 배가시키고 피부 스스로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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