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어시티가 최근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송해 왔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무게 1톤에 달하는 큐리어시티는 지난 8월5일 자신의 로봇 팔 끝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셀카’를 촬영했다. 장소는 마리아스 파스라고 불리는 언덕에서다. 이 곳은 높이 5500미터에 달하는 샤프 산맥에 속한다.
 

▲ NASA가 공개한 화성탐사선 큐리어시티의 '셀카'. /사진=NASA 홈페이지.

 

큐리어시티가 한 팔을 번쩍 들어 ‘V(브이)’ 표시를 하면서 ‘셀카’를 한 것이 아니라 ‘로우 앵글’ 사진을 촬영한 것을 NASA가 ‘셀카’로 재구성한 것이다.

큐리어시티는 마리아스 파스에서 수 주간 머물며, 두 개의 다른 형태의 암석층이 만나는 지역에 대한 지질학적 탐사를 진행했다. 큐리어시티의 DAN 장치는 바퀴 아래에서 높은 농도의 수소를 측정했다.

DAN의 선임연구원인 이고르 미트로파노프는 “이 지점의 1미터 아래에는 큐리어시티가 화성에서 3년 동안 다닌 다른 곳들의 3~4배에 달하는 물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큐리어시티는 이 지역 암석을 가루 형태로 수집했다. 자체의 장치를 이용해 이 곳의 땅이 “젖어있는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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