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경제관념은 어렸을 때 부터 키우는 게 좋다지만, 막상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려운 경제, 금융을 가르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금융은 어른에게도 어려운 개념이다. 지금 있는 내용도 어려운데 자꾸 새로운 개념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금융을 알고 모르느냐는 아이가 인생을 개척하는데 있어서 100년 이상의 시대차이를 만들어낸다. 오늘날의 경제에서 금융이란 신체의 혈관시스템과 같다. 근육만 아무리 잘 알아도 혈관에 대해 무지하다면 건강을 입에 담을 수 없다.

그만큼 금융은 이제 개인의 경제 생활에 있어서도 근본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개념을 어떻게 아이에게 가르칠 것인가.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린 신한금융지주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한의 금융경제교육은 금융지식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전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과정을 거쳐 그룹사별 장점과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해 지금은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금융이 어렵고 복잡한 것만이 아닌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지식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다. 벌써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아 모집하자마자 2분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교육이 진행되는 방식은 이렇다. 아이들은 팀을 이뤄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시장마다 각 하나씩 미션을 뽑는다.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멘토강사와 작전을 짠 후 실제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직접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보험과 주식거래도 한다.

기존에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의 차이’, ‘카드를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사용하는 방법’, ‘보험가입할 때 주의사항’ 등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게 금융체험교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모든 조들이 미션을 해결하면 교육장으로 이동해 멘토강사로부터 피드백 교육을 받는다.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학부모들은 아이의 금융교육을 위해 부모로서 해야 할 실천적인 교육사례들을 배울 수 있다. 한 학부모는 “보험상품 가입도, 예금상품 가입도 아닌 진짜 아이금융교육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것들을 설명해줬다. 매주 용돈만 잘 챙겨주고 아껴쓰라고 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경제생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며 “유익한 강의에 토요일 오전시간을 뜻깊게 보낸 것 같아 기쁘다”는 후기를 전했다.

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교육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총괄강사, 학부모 교육을 담당하는 진행강사, 아이들과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멘토강사와 더불어 각종 창구 직원 역할을 하는 봉사자 등 25명이 모두 신한은행 직원들이다.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인만큼 쉽고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전달할 수 있다.

금융체험교실에 참여한 전준철 대리는 “아이들이나 학부모 사이에서 반응이 좋아 강사들도 더욱 열의를 갖고 교육에 임하게 된다. 양양, 부산뿐 아니라 거제도에서도 올라와 참여하는 직원이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점이 학부모들에게 상당히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신한금융지주의 한동우 회장은 형식적인 강의식교육에서 벗어난 맞춤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금융지식이 풍부하고, 사회공헌에 열의가 높은 직원강사를 집중 육성했다. 기업의 사회책임에 관심이 뛰어난 한동우 회장은 특히 업(業)과 연계된 공헌을 중시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신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려는 의지가 크다.

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2013년에 광교영업부, 이수역지점에 이어 체험교실을 한 곳 더 추가해 연간 35회의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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