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상품권 일부 금액으로 환경기금 조성하기도

▲ 롯데는 지난 5월 싱글맘들에게 필요한 유아용 면봉, 세제, 칫솔, 그릇 등 다양한 유아 물품을 박스에 가득 담아 지원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지원 대상을 선정해 도움이 되는 물품을 ‘플레저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의 CSR 캠페인이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롯데그룹이 약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하면 계열사별로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포식을 가진 '슈퍼블루(Super Blue)'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과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는 여성들이 마음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mom편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mom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브랜드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2016년까지 10억 원을 지원, 총 12개를 운영해나간다. 2013년 강원도 철원군 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등 현재까지 5개 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오픈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안전한 공간에서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어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을 통해서는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개인 역량 강화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개발과 힐링할 수 있는 기회을 갖는다. 지난해 사회복지사와 자녀 포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향후 5년동안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롯데그룹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에서는 지난 5월 싱글맘들에게 필요한 유아용 면봉, 세제, 칫솔, 그릇 등 다양한 유아 물품을 박스에 가득 담아 지원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지원 대상을 선정해 ‘플레저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CSR 캠페인으로, 롯데 페이스북에서 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 이후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게 플레저 박스가 전해졌다.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964명에게 2015년 상반기 장학금 23억4200만원을 전달했으며 5월에는 소방관 자녀 53명에게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된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이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다 부상당한 소방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신설한 것이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1983년 설립된 이후 장학 및 학술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설립 이래 지금까지 약 3만6500명에게 5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함게 전개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4년부터 상품권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경기금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상품권 구매액이 환경보전 사업에 사용됨으로써 소비가 궁극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이라는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환경보전 활동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기준 10년간 약 67억원의 환경상품권 기금을 조성해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방지 활동에 사용했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에코숍도 운영하고 있다. 에코숍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의류, 천연주방·욕실용품, 재활용상품, 등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들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에코숍에서 발생된 수익금은 환경기금으로 조성해 사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에코숍 판매 수익 전액(약5억2000만원)을 환경기금으로 사용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친환경 상품 편집매장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상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올바른 녹색소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이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시조림산업에 동참하는 '띵크네이처(Think Nature)', 롯데제과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전문의료단을 구성해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에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기회를 제공하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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