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겨냥한 제품 잇따라 출시

[초이스경제 백유진 기자] 채소와 결합한 메뉴들이 외식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평생의 숙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 브랜드들이 치킨∙피자 등의 고칼로리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채소와 결합한 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추세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건강을 고려한 고객들을 겨냥해 샐러드 형태의 ‘프레쉬가든’ 피자를 선보였다. 달콤한 소스로 맛을 낸 스테이크와 시금치 등 신선한 야채를 얹어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스터피자 프레쉬가든은 내점 고객 전용으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닝펍 구름공방은 양상추, 로메인 등을 듬뿍 얹은 샐러드 피자를 주메뉴로 내세운다. 구름공방 ‘화이트 치킨샐러드 피자’는 얇은 씬도우 위에 샤워소스와 발사믹 드레싱에 버무러진 샐러드와 함께 그릴 닭가슴살이 토핑된 웰빙 피자 메뉴다. 이 외에도 로메인 샐러드와 소불고기를 얹은 ‘불고기 로메인 피자’, 발사믹 드레싱에 버무러진 샐러드를 토핑한 구름샐러드 피자 등 다양한 샐러드 피자 메뉴를 갖췄다. 구름공방은 부드러운 크림이 올려진 ‘크림 생맥주’와 자몽∙블루레몬 등의 칵테일 맥주도 구비하고 있다.

옛날식 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숙주샐러드와 옛날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숙주통닭’을 출시했다. 오리엔탈 소스에 버무린 새콤달콤한 숙주샐러드가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마늘통닭에 파채를 듬뿍 올린 ‘마늘파통닭’도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것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양파를 활용한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닭강정 프랜차이즈 강정이기가막혀는 2015년 하반기 신메뉴로 ‘크리미양파닭’을 출시했다. 강정이기가막혀의 크리미양파닭은 양파채를 후라이드 치킨 위에 올린 후 특제 크리미양파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는 이색 치킨 메뉴다. 소스를 듬뿍 찍어먹을 수 있도록 200g 대용량 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한달 간 크리미양파닭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치즈스틱 2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열광하는 요즘 사회에서는 치킨, 피자 등 고칼로리 음식과 채소를 결합한 메뉴들이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시장 수요에 따라 채소를 곁들인 건강 메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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