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컷탈락 위기 딛고 KLPGA 챔피언십 대역전극 연출

▲ 프로골퍼 안신애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KLPGA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CC(파72·6714야드)에서 속개된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줄였다.

이날 주최 측은 핀을 아주 어려운 곳에 꽂았으나 안신애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나 작성하는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안신애는 이정민(BC카드), 이민영2(한화), 서연정(요진건설)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18(파5)번 홀에서만 펼쳐진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60위를 기록하며 공동 6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간신히 거머쥐었다. 그러던 그가 대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와 고진영 등이 빠져 아쉬움이 큰 대회였다.

하지만 일부 강자가 빠진 대회에서 안신애가 대 역전극을 펼쳐, 새로운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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