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상 시 신용시장 위험 최고조 달할 수도...준비 미흡"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신용시장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소개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미국 금리인상 시 각 자산의 움직임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FT는 “미국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경우 신용시장 위험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FT는 “현 시점에서 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25%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합리적인 판단으로 여겨진다”면서 “이번주 17일(미국시각) 끝나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다”고 전했다.

FT는 “금리인상 시 첫째이자 가장 분명하게 영향을 받는 자산은 원자재와 통화가치다”면서 “금리 인상은 직접적으로 달러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고 그에 따라 달러로 표시된 자산들은 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금리인상 시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달러가 강세를 띠는 동안 원유와 산업용 금속은 하락 압력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인상은 디플레이션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만큼 금 가격에도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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