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물은 생명에 필수적이다. 얼은 물, 즉 고체상태의 물이 아닌 액체상태의 흐르는 물은 생물존재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지구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흐르는 물 모습의 탐색에 집중해왔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행성 중에서 화성이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화성 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지녀왔다. 미국의 무인화성탐사선으로 1976년 처음 화성에 연착륙한 바이킹호가 찍어 보낸 화성의 모습은 갈색 돌 투성이의 황량한 벌판이었다.

바이킹호가 흙을 채취해 실험하고 지구로 전송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단은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그렇지만 2006년부터 화성 궤도를 돌고있는 관측장비들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화성에 얼어 있는 물 뿐만 아니라 계속 흐리고 있는 염수의 개울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과학자들이 28일 발표했다.

이 짠 개울물은 여름에 특히 확실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

 

▲ 사진은 지난 2010년 나사가 공개한 화성 지표면에 물이 흘렀던 흔적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2020년 화성 탐사선을 보내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탐사선이 화성에 가는데만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화성에 사람을 직접 보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제를 해결해야한다.

최신 관찰 결과 염수가 화성의 특정 지역 비탈 부근에서 여름에 흐르고 있다는 오래된 주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NASA 과학자들이 밝혔다.

사진에서 이 검고, 어두운 띠들은 화성의 더운 시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더 커졌다가 나머지 일년 기간에 사라지고 있었다. 소금물은 물의 어는 응결 온도를 낮게 하며 과학자들은 이것이 화성의 계적절 염수 흐름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의 화성에 미생물적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찾기 위한 새로운 탐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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