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YTN 뉴스출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올해 63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시각에서 절대로 환갑 지난 노인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으로 경제 제재를 받고 루블화 폭락사태도 겪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 격퇴를 이유로 공격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미국 등 서방은 불안한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군의 공격 대상에 시리아 정부에 맞서고 있는 반군들까지 포함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을 무시무시한 철권 통치자로 바라보는 서방의 시각을 불식시킬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63세 생일을 맞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출신 인사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벌였다.

거침없이 링크를 종횡무진한 그는 이 경기에서 7골이나 기록해 15대10 승리에 기여했다. NHL 출신 비야체슬라프 페티소프, 파벨 부레 등과 함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대기업 경영자인 겐나디 팀첸코, 아르카디 로텐베르그 등이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그는 쇼이구 장관으로부터 시리아에서의 공습 작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러시아 TV가 카스피해의 러시아 전함들이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시간에 푸틴 대통령은 소치의 샤이바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 경기는 TV로 생중계됐다.

지난해에는 그의 생일을 시베리아 야생지대에서 보냈었다.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열렬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방 세계에 대해 그는 “확실히 나는 이런 사람이 맞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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