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서 전 금 시장 마감...익일 미국 GDP 발표도 변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미국 상업거래소에서 상승 마감했으나 익일 금값 흐름이 더 주목받게 됐다. 이날 금 시장은 FOMC 성명서가 나오기 전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익일엔 금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미국 3분기 GDP도 공개된다.

미국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176.10달러로 전일 대비 0.88%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금값은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성명서 발표 이전에 금 시장이 마감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금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FOMC 성명서 내용이 다분히 매파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FOMC는 성명서를 통해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이같은 매파적 성명서는 금 시장에 악재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금 시장엔 또다른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익일 발표될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크게 후퇴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일 3분기 성장률이 크게 나빠진다면 이는 금 시장엔 호재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뉴욕 월가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FOMC 성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GDP”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GDP 성장률 수준 또한 여러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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