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전날 대 폭락을 딛고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주택지표 호전에다 3월 산업생산이 호전된 것이 사장을 반등으로 이끌었다. 주요 기업 실적 호전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금값도 폭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의 여파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3월 주택 신규 착공선수가 7%, 104만건 늘어나고 3월 산업생산이 0.4%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등 주요기업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 것도 시장의 흐름을 상승으로 돌려놓았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5%나 급등했고 제프리스의 비중확대로 애플의 주가도 상승했다. 장 마감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도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엔 부합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PC수요 감소 탓에 실적이 나빠졌지만 예상치엔 어긋나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을 안도케 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우지수는 1만4756.78로 157.58포인트 올랐고 S&P500지수도 1574.57로 22.21포인트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3264.63으로 48.14포인트 뛰었다.
 
다우지수는 5년만의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업종별로는 제지 항공업종의 주가가 크게 반등했고 반도체 IT 화학업종 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럽에선 영국 프랑스 독일 주가 모두 하락했다. IMF(국제통화기금)가 이날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독일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온스당 1379.60달러로 16달러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1400달러 아래서 움직여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도 달러당 97엔대에서 움직였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에도 불구, 소폭의 엔강세가 연출돼 한국시장을 안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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