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인기 힘입어 광고시장서 두각

▲ '2016~2018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설현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윤아, 수지에 이어 광고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여자 아이돌 멤버가 있다. 그룹 AOA의 설현이다. 2012년 데뷔한 AOA는 '단발머리', '짧은 치마', '사뿐사뿐'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멤버 간 '따로 또 같이' 광고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9일 광고 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AOA가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의 모델로 발탁됐다. "가수로서의 매력에 이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AOA는 잇따른 히트곡으로 가요계에서 주목받으면서 모바일 게임(판타지 히어로), 네일 브랜드(NOQ), 자전거(블랙캣), 치킨(강정이 기가막혀), 운동화(스베누), 화장품(어퓨), SPA 브랜드(SPAO) 등의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특히 멤버 설현은 청순한 분위기와 남다른 몸매를 과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KBS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배우 여진구와 주연으로 발탁됐는가 하면, 영화 '강남 1970'에서는 배우 이민호, 김래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내년 개봉 예정인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설경구, 김남길과 더불어 주연으로 출연한다.

아이돌 가수로의 데뷔, 연기 영역 도전에 이어 광고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설현은 '제 2의 수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먼저 가장 주목받고 있는 SK텔레콤 광고에서는 '이상하자 퓨전사극'이라는 스토리형 광고에 잇따라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SK텔레콤 각 대리점마다 붙여있는 설현 포스터는 도난 사건이 벌어져 대리점들이 곤란을 겪기도 했다. 매력적인 몸매와 미소가 담긴 설현 대형 포스터는 중고거래까지 이뤄지기도 했다. 이 같은 효과에 SK텔레콤은 전용 단말기인 루나 스마트폰 광고에도 설현을 출연시킨다. 

설현은 또 '2016~2018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돼 배우 이민호와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계획됐다.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 당시에는 배용준과 김연아, 소녀시대가 홍보를 맡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AOA 멤버 중 설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회사는 패션 쇼핑몰 '엔터식스',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 '한국존슨앤존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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