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한국 프로골프계를 대변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반건설은 김 회장이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7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측은 주위 인사들의 부탁을 받은 김 회장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코리안 투어를 기존 12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챌린지 투어와 프론티어 투어를 적극 지원하며 ▲모든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출마 공약서를 다음주 초에 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CC(경기도 여주 소재)와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소유하고 있다. 2009년에는 골프단을 창단해 남녀 골프선수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 배희경 등이 호반건설 소속 선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 회장이 주변의 천거와 부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한국 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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