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서울공연 포스터(왼쪽이 원년멤버 오마라 포르투온도, 한 사람 건너 트럼피터가 구아지로 토레스)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11월 뮌헨필 등 전통과 개성으로 무장한 독일 3개 오케스트라 국내공연이 끝나면 내년3월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최근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재즈공연을 펼쳤던 이들은 올초 7년만의 신작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어 전세계 고별 순회공연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투어'를 시작했는데 그 일환으로 내년 3월1일 서울에서 공연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1996년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레코드가 1940~1950년대 활동하던 쿠바의 노장 음악인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의 이름이다.

이 앨범은 '찬찬', '칸델라'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계에 쿠바 음악의 붐을 일으키며 700만장이 넘게 팔렸다.

▲ 오마라 포르투온도

2000년에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년)>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해 이 영화는 한국에 많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니아들을 남겼다.

이 클럽의 원년 멤버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지만 80세가 넘은 여성 싱어 오마라 포르투온도는 여전히 활동하고있으며 서울공연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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