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18일 한국프로골프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17대 회장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고 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KPGA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며 골프에 대한 애정만으로 기업인들과 뜻을 함께해 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그러나 KPGA협회 운영에 대해 불신과 갈등이 크고, 선거 과정에서 특정 집단 간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며 선거가 진행될수록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 우려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KPGA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간의 통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남자골프의 발전을 바라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기업인으로 돌아가 제가 할 수 있는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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