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18일 그룹 지주회사 ㈜두산 보유지분 9만4000주를 동대문미래창조재단에 출연하며 1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보유 중인 ㈜두산 보통주 87만155주 중 9만4000주를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증여했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동대문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이로써 박 회장이 보유한 ㈜두산 보통주는 77만6155주로 줄고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4.17%에서 3.65%로 감소한다.

이날 증여한 9만4000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재단 출범식 당시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도 회사 차원에서 16일자로 재단에 100억원을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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