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2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이사회 운영위원회가 선임하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임원 1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당초 23일 정기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했던 회추위 구성 문제를 안건에서 제외했다.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회추위 외부전문가는 사실상 정부에서 낙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분의 57%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다. 
 
통상 내정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추위원장도 드러난다. 2008년 회추위원장은 이재웅 성균관대 명예교수, 2011년에는 오종남 서울대 교수가 맡은 바 있다. 
 
우리금융은 조만간 후보 접수를 시작하고 서류를 통해 면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다음달 중 내정자를 세우면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열어 인선을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우리금융의 새로운 회장은 6월 중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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