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국장] 박근혜 대통령이 펀드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조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청년희망펀드에 재계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재계 총수들은 사재를 기꺼이 털어 기부행렬에 참여하고 직원들은 십시일반의 돈을 모아 출연하는 형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최근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기부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하는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경배 회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갈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관심이 모여 대한민국 청년들이 강한 열정과 패기를 되찾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사재를 털어 2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30일 신창재 회장이 사재 20억원을 출연하고 임직원 1824명이 모금한 약 2억원을 보태 22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청년희망펀드' 기부는 임원뿐 아니라 직원 1785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기부에 공감한 신 회장도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교보생명 측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며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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