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풍 재향군인회장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군 서열 1위였던 최윤희(62)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방산 비리와 관련, 합수단의 조사를 받은데 이어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인 조남풍(77)재향군인회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구속됐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향군 산하 '재향군인회 상조회'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현 상조회 대표 이모씨에게 6000만원을, 또 다른 후보자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향군 산하 사업권을 지인에게 넘겨주고 자신의 빚 4억원을 대신 갚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재향군인회 정상화 모임'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조 회장의 금품선거와 산하 납품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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