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가수 조영남은 웨일즈 출신 팝 스타 톰 존스에 빚진 바 크다. 그의 원곡 ‘딜라일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을 번안해 불러 일약 스타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변심한 애인 딜라일라는 좋은 여인은 아니지만 조영남에겐 은인이기만 하다.

▲ 톰 존스

“그녀의 창문을 지나던 그날밤 불빛을 보았네/그녀의 블라인드에 비치는 사랑의 그림자…내 내 내 딜라일라/왜 왜 왜 딜라일라” 한때 많은 이들이 흥얼거리던 추억의 팝송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인도 태생 영국 가수 잉글버트 험퍼딩크와 오랜 친구 사이인 톰 존스는 젊었을 때 결핵에 걸렸으나 음악과 그림 그리기로 병마를 이겨냈다고 한다.

조영남도 전시회를 열 정도로 그림그리기 재주를 지녔으니 이 점에서도 두 사람은 공통점을 갖고있다고 하겠다.

조영남은 올 한해 ‘쎄시봉’ 친구들인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등과의 공연으로 바쁘게 지냈다.

▲ 조영남

그가 올 연말에는 단독으로 디너쇼를 갖는다.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갖는 단독무대다.

이 무대에서도 그의 출세곡 ‘딜라일라’는 빠지지 않는다. 성악을 전공한 조영남은 이날 팝송 가요 외에 클래식도 부른다.

한편 원로 가수 이미자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이틀간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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