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보이 2016년 1·2월호 표지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미국의 성인 남성잡지 플레이보이는 1953년 12월 창간호에 배우 마릴린 먼로의 누드사진을 실으면서 성인잡지의 새장을 열었다.

이후 매호  센터폴드(잡지 중간에 사진을 접어서 넣은 페이지)에 여성 누드사진을 게재하면서 승승장구,  6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70년대 후반들어 플레이보이를 능가하는 하드코어 잡지들이 나오면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다 인터넷 성인물이 범람하자 최근에는 80만부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여성 누드사진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잃게된 플레이보이지는 지난 10월 2016년 3ㆍ4월호부터 지면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

오는 11일 가판대에 나오는 2016년 1·2월호에 실리는 마지막 누드모델은 파멜라 앤더슨(48)이라고 플레이보이가 공개했다.

앤더슨은 22세 때인 1989년 10월호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14차례 플레이보이 표지모델이 됐다.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8월부터 웹사이트에서는 여성 누드사진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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