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개 시민단체로 구성, 위원 1000명이 국정감사 전 과정 평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뽑은 ‘2015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에 선정됐다.

5일 이상일 의원실에 따르면 이상일 의원은 2013,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뤄진다.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NGO모니터단은 1000여명의 모니터 위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인 평가위원들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종합 모니터하고 질의내용을 평가해 매년 우수의원을 선정해 오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 모니터 위원들이 국회 각 상임위에 배치돼 시작부터 끝까지 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의원들이 자리를 잘 지키는지, 질의 태도와 내용이 좋은지 등에 대해 평가한다. 여기에 국회 속기록을 꼼꼼히 분석하고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주요언론의 보도도 평가에 반영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상일 의원은 교육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석면 결과보고서를 분석해 석면조사 과정의 점수 누락 등 부실 문제를 지적, 정부가 이 문제를 전면 검증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또 전국 1100개 산업단지 중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주변의 학교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한 매뉴얼과 방독면, 장갑 등 안전장비가 없는 사실을 밝히면서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으로 하여금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국감장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개발한 알로하(ALOHA)프로그램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학교가 어떤 피해를 입는지를 보여주며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낡은 책걸상의 문제, 노후화된 학교 화장실의 문제, 동북아역사재단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제의 식민사학을 반영하는 역사지도를 2012년 미국 의회 조사국에 제공한 문제, 사립학교 이사장 친인척들이 100:1 안팎의 치열한 경쟁에서 교사나 교원으로 채용되는 문제 등도 날카롭게 파헤쳤다.
 
이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바람에 국정감사장을 많이 지키지 못했던 2012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내리 3년간 권위있는 NGO모니터단 상을 받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합리적인 법안과 정책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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