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LG의 소방관들에 대한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 고 이병관 소방관

LG복지재단은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병곤(50)소방관(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소방관들이 화재진화작업중 화기를 마셔 직업병을 얻고도 관계당국의 외면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기업이 사회봉사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을 던진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LG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소방관들을 위로한 것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세월호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다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월 경기도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다리를 잃은 육군 하사 2명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고 이 소방관은 신고를 접수하고 동료들과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작업을 하던 중 떨어진 교량케이블에 가슴을 맞아 절명했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어던 고인은 구조·구급 전문가로 생전에 수많은 사고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숱한 인명을 구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