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도 익일 FOMC 성명서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할 듯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목전에 두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환율은 1176.2원으로 전일 대비 7.2원 급락했다.

특히 이는 앞서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급등하고 1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반등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달러 대비 주요국 통화 중 원화가치가 보기 드물게 절상된 하루였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완화가치가 절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원화환율 낙폭도 전날 1.4원에서 이날엔 7.2원으로 더욱 커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익일 미국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락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금리 인상 결정에 크게 겁먹지 않는 흐름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어, 익일 미국 FOMC 성명서 내용에 각국 환율이 주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