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부문 우수활동 봉사자 박계서씨 "3년 연속 상 받아 영광"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언어문화 NGO단체 bbb 코리아가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밤'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는 눈길을 끄는 한 송년의 밤 행사기 치러졌다. 바로 bbb코리아의 송년행사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언어재능을 기부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데 우수 봉사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한국 bbb운동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방한 외국인의 언어불편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작된 봉사활동이다. 이후 활동 폭을 넓혀 지난 2003년 5월 새롭게 출범했으며 bbb대표번호(1588-5644)를 누르고 통역 요청 언어를 선택하면 언어 자원 봉사자의 휴대전화로 연결된다.

현재 19개 외국어 통역봉사를 하는 활동으로 450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12월 기준) 한해동안 봉사자들에게 걸려온 전화만 8만 건에 이른다.

bbb코리아 측은 통역봉사시간과 활동을 심사해 올해 총 123명의 우수봉사자를 선정했다.

이 날 영어부문 우수활동 봉사자로 선정된 박계서씨(대산세관 관세 행정관)는 "영어, 러시아어, 일어 등 3개 언어 통역봉사를 하고 있는데 2013년, 2014년의 러시아어 부문에 이어 또  한번 우수활동 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택시기사들의 전화가 기억에 남고 개인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유장희 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재능을 나눠주는 봉사자들과 bbb 코리아가 실천하는 소통 및 나눔 정신을 지지해주는 후원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소통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 우리에게는 고마운 순간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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