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이번 애플 인사는 아이폰 매출 부진한 가운데 단행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애플이 임원진 인사를 대폭 개편한 것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는 아이폰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모바일 부문의 사령탑을 바꾼 것과도 일부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애플이 아이폰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임원진 인사개편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애플은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진 인사에 변화를 줬다”면서 “이번 인사이동으로 애플 워치와 애플 TV 를 비롯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가장 바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 매출이 내년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다시금 우려하면서 나온 결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의 팀 쿡 CEO는 제프 윌리엄스의 승진과 관련해 “제프는 지금까지 내가 함께 일해본 사람 중에서 가장 훌륭한 최고운영책임자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도 최근 모바일 부문을 진두 지휘하는 IM 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자리에 고동진씨로 전격 앉히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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