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서베이서 많은 경제전문가가 3월·6월 금리 추가 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가 내년 3월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1일 골든브릿지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6일(미국시각)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상한 가운데 이젠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그 자체 보다는 인상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게 글로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서베이 결과 미국 연준이 내년 3월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혀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 따르면 미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 주 역사적인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내년 3월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베이에서 42명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 중앙은행의 벤치마크 금리(기준금리, 연방기금금리)가 향후 3개월 내로 또다시 25bp(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대다수 투자자가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미 연준의 자체적인 전망을 이코노미스트들이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서베이 대상으로 삼은 이코노미스트들은 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내년 6월에 세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0.75-1%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 증권 안장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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