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크리스마스 앞두고 중국 덕분에 글로벌 철강주 폭등"

23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증시에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빅 뉴스로 부각됐다. 그러면서 철강 주식이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골든브릿지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FT)의 글로벌 철강주식 흐름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FT는 이날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희망으로 철강 주식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FT는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올 한해 동안 원자재 주식에 그림자를 안겨줬다”면서도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거대한 철강 산업은 불안감에서 흥분으로 변했고 철광 및 철강 그룹들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천명으로부터 혜택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에 중국 정부가 보다 ‘유연한’ 재정 정책 및 통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것은 원자재 그룹들의 주가를 강화했다”면서 “글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칸, 그리고 론민의 주가는 새로운 부양책 패키지가 수요를 진작시킬 것이란 희망으로 약 7%나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신화통신이 차이나 아이언과 철강 연합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과다한 철강 생산을 감축시키기 위해 자금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철강 및 철광 그룹들의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에 상장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철광 채굴 기업 'Ferrexpo'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각) 15.7%나 솟구치면서 지난 5일 동안 총 3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다국적 철강 및 채굴 그룹인 'ArcelorMittal'의 주가 역시 9.1% 껑충 뒤며 유로퍼스트3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 증권 안장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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