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나이키, 실적 우려 부각되며 동반 하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실적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해선, 미국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와 나이키의 주가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나이키의 주가는 128.71달러로 2.38%나 급락했다. 실적 우려 때문이다. 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실망스럽게 나온 것이 주가를 짓눌렀다.

특히 맥쿼리 캐피탈이 나이키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5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D램 반도체 생산 업체로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 중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도 14.26 달러로 2.40% 뚝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 주가 역시 실적 우려감이 더욱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회사 측이 회계년도 2분기 깜짝 손실 전망을 내놨는데 이로 인해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다만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으로 최근 고전하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108.58 달러로 1.26%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모처럼 만의 급반등이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는 여전히 심리적 방어선인 110달러선 아래에 놓여 있어 향후 주가 흐름 또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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