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뒤에도 달러가치 약세 속에 금값은 계속 선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이하 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사흘 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금값이 아직은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선방하고 있다. 금 관련주 중 하나인 배릭골드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75.90 달러로 전일 대비 0.7% 상승했다. 전날엔 0.54%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값은 제한된 수준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 후 달러가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컨대 이번 주만 해도 미 달러가치는 전날 하루 반짝 반등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느리게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달러가치를 약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에도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금값이 상승할 수 있었다.

한편 금값이 반등하자 배릭골드의 주가는 이날에도 2.09% 더 상승했다. 전일에도 배릭골드의 주가는 2.68%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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