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는 급락세 딛고 반등...SK하이닉스 흐름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각)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그나마 월가를 안도시켰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3555.06으로 0.34% 상승했다. 바이오젠(+0.71%), 암젠(+0.53%), 길리어드 사이언스(+0.45%) 등 주요 바이오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74.39로 0.39% 올랐다. 특히 전날 회계년도 2분기 실적 쇼크로 2.40%나 급락했던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는 이날 14.49달러로 1.33% 반등했다. 여기에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 역시 0.09%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미국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급락하자 뒤이어 열린 한국증시에서도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06%나 급락했었는데 마이크론 테크가 다시 반등하면서 다음주 SK하이닉스의 추가 흐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두 회사는 자주 주가 동조흐름을 보이는 관계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 바이오 주가와 반도체 주가가 이날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다우, S&P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유일한 상승세(+0.05%)를 기록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증시 대장주이자 대형 IT를 대표하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에도 108.03달러로 0.53% 더 떨어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했다. 최근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 속에 계속 비실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