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필수적 식료품비를 제외한 가계 소비지출능력의 40% 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한 경험이 있는 가구가 16.4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6년간(2008~2013년) 관찰이 가능한 4693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난경험이 없는 가구비율이 83.55%(3921가구)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연도회수를 보면 ▲1개년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한 가구는 11.02%(517가구) ▲2년 재난 경험 3.88%(182가구) ▲3년 재난 경험 1.21%(57가구) ▲4년 재난 경험 0.23%(11가구) ▲5년 재난 경험 0.09%(4가구) ▲6년 재난 경험 0.02%(1가구)였다.

가계의 지불능력 중 매년 40%이상을 의료비로 지불한 가구는 1% 미만이었다.  

1년동안만 의료비지출 비중이 40%이상이었고 나머지 연도는 비재난 가구가 된 비율은 연도에 따라 72.6%~85.4%였다.

▲ MRI검사를 받는 모습(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

조사 첫해인 2008년 의료비 지출이 40% 이상인 재난가구 151가구 중 1년 후인 2009년 비재난 가구로 된 비율은 85.4%, 2년후 비재난 가구로 된 경우는 9.9%였다.

한편 총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의료비로 쓴 과부담의료비 발생률은 2008년 13.4%에서 2012년에는 14.6%로 높아졌다. 특히 소득이 적을수록 과부담의료비 발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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