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스마트폰 부진 전망에 애플 휘청...구글은 질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애플이 갖고 있는 미국 증시 대장자리가 계속 위협받고 있다.

최근 들어 애플의 주가 추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알파벳(옛 구글)의 시가총액 1위 자리 도전 흐름 또한 만만치 않은 까닭이다.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에도 애플과 알파벳의 주가 흐름이 큰 관심을 끌었다. 뉴욕증시 내 시가총액 1위이자 IT 주를 대표하는 애플의 주가가 자주 흔들리면서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에도 애플의 주가는 1.3%나 급락한 반면 시가총액 2위인 알파벳의 주가는 0.58%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미묘한 흐름이 감지됐다.

한편 전날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7179억 달러로 아직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알파벳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무려 45%나 급등하면서 사상 첫 시가총액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최근들어서도 애플보다는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엔 애플과 알파벳의 지위가 바뀔지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전성기에 130달러 수준까지 갔다가 지금은 107달러까지 밀린 상황인 데다 스마트폰 판매 전망도 악화되고 있어, 애플이 향후 어떤 전략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해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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