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내 주요 인덱스가 일제히 추락한 것도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 운송지수가 7537.40으로 1.08% 다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우 운송지수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선행하는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다우 운송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이어 오다 전날 0.70% 깜짝 반등한 뒤 이날 다시 추락했다. 이는 다우존스 지수의 향후 흐름도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도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 인덱스는 전날 1.79% 껑충 뛰었으나 이날엔 3565.94로 0.67% 다시 하락했다. 바이오젠(-0.43%) 암젠(-0.70%) 길리어드 사이언스(-1.16%) 등 주요 바이오 주가 역시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전날 급등했다가 다시 추락하긴 반도체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우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엔 1.26% 급등했으나 이날엔 673.05로 0.99% 후진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가 전날 1.27% 상승에서 이날 1.26% 급락으로 전환됐고,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 주가 역시 전날 1.55% 급등에서 이날엔 1.24% 하락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들 주요 인덱스의 내림세는 이날 곧바로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털렛프레본코리아(금융상품 거래회사)의 진은민 대표는 “이날 뉴욕증시 내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3% 이상 추락하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주요 인덱스도 동반 부진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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