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골드만삭스...올해 4~5차례 금리인상 전망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다시 크게 뛰었다. 중국-중동 발 불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4일(미국시각)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237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1.41%나 낮아진 것이다.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는 것은 국채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3~5회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고 중국의 경제지표 불안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골드만삭스도 올해 연준이 4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들의 매파적 금리전망에도 불구, 미국 국채금리는 떨어졌고 미국 금융주의 주가도 일제히 추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속에 중국증시가 7% 가까이 추락하고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단절에 나서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인 것이 미국 국채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섹터의 주가가 2.05%나 추락했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2.32%), 씨티그룹(-1.41%), 웰스파고(-2.94%), JP모건체이스(-3.83%) 등 주요 은행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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