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주요 인덱스 모두 추락...뉴욕증시 3대 지수에 직격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각) 뉴욕증시 내 '4대 인덱스'가 모두 추락했다. 그러면서 뉴욕증시 불안심리도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다우 운송지수가 6995.39로 3.07% 떨어졌다. 다우 운송지수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선행한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 흐름이 주목된다.

게다가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마저 3237.37로 3.65%나 추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젠(-2.59%), 암젠(-1.79%), 길리어드 사이언스(-3.31%)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11.68로 3.09%나 하락한 것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전날 “올해에도 작년처럼 세계 경제가 부진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반도체 주가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텔의 경우 이날에도 2.81%나 급락하면서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고, 한국의 SK하이닉스와 D램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도 3.45% 추락했다. 샌디스크의 주가는 0.45% 떨어졌다.

여기에다 미국 증시 중소형주 흐름을 나타내는 러셀2000 지수도 1064.56으로 4.13% 폭락해 투자자들을 긴장케 했다.

이처럼 뉴욕증시 내 주요 인덱스가 모두 추락하면서 이날 미국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2% 이상씩 떨어졌고 VIX(위험지수)도 25선을 돌파했다. VIX지수는 '20'이 넘으면 변동성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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