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스위스 아이폰 판매 전망 하향에 애플 주가 하락...알파벳은 급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대형 간판주이면서도 웃지 못한 종목이 있었다. 바로 애플이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96.59 달러로 전일 대비 0.21%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유가 급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정작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고개를 숙였다.

이날엔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가 애플 주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크레딧 스위스가 애플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한 것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올해 1분기 아이폰6S 출하량 추정치를 종전 5500만대에서 4800만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간 출하량 전망치도 2억2200만대에서 2억720만대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중국 등 글로벌 환경이 악화된 것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라고 했다.

반면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달리고 있는 알파벳(옛 구글)의 주가는 이날에도 728.59달러로 1.40%나 급등해 애플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 1위 자리는 더욱 위협받게 됐다. 향후 두 회사 간 주가 흐름이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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