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지난해 라면시장에서 오뚜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에 출시한 진짬뽕 열기가 만만치 않았던 덕이다. 그러나 부동의 1위 업체 농심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격차가 워낙 컸다. 2위 자리를 굳히는데 만족해야했다.

24일 시장조사분석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2015년 라면시장 업체별 점유율’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61.6%로 전년도(62.4%)에 비해 0.8%p 떨어졌다. 그러나 1위를 유지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오뚜기는 2014년 16.2%에서 2015년 18.3%로 2%p 이상 신장했다.  10월에 출시한 진짬뽕의 인기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12월에 1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농심 맛짬뽕(100억원)을 크게 앞섰다. 오뚜기의 막판 스퍼트가 무서웠다. 

지난해 12월 농심의 시장점유율은 50%대 중반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별 라면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닐슨코리아 제공)

3위 삼양식품 점유율은 13.3%에서 11.4%로 떨어져 2위 오뚜기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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