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대규모 유동성 공급...증시 안정시킬지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이번 주 중국 증시와 관련해선 상하이 종합지수 3000선 회복 및 안착 여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중국 일부 현지 전문가는 “현재 중국 고위 관리층의 증시 안정 의지가 강하다”면서 “상하이 종합지수가 3000~4000선은 돼야 시장이 안도할 것”이란 진단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2916.56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춘절 명절 자금시장 안정과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인민은행이 많은 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것이 증시에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방어와 춘절 명절 유동성 안정 등을 위해 4000억 위안을 투입키로 하는 등, 중국 정책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재정경제의 논설위원인 중젠도 한국경제TV가 소개한 중국경제망에 출연, “최근 중국 증시에선 주식 매도 경향이 컸었다”면서 “앞으로도 진동(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젠은 “중국 당국의 관리층은 증권 시세 안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하이 종합지수가 3000~4000선 사이는 유지돼야 시장도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전망과 관련해선 “재고 증가와 이란의 원유시장 복귀 등으로 인해 유가의 대폭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지난주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경제는 경착륙이 아닌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며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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