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가 바라보는 SK하이닉스, LG전자 주가 진단 눈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노무라가 반도체 D램 시장에서의 중국 위협 요인이 아직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25일 기술주 시장 진단에서 “D램 시장의 경우 한국, 미국, 일본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진입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 하이닉스(매수의견)의 경우, 삼성전자의 공세가 우려되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는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2016년 BVPS 0.8배)”면서 “D램 산업의 경우 시장진입을 노리는 중국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이어 “우리는 2016년 하반기에 D램 가격이 바닥에 이를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D램가격이 바닥을 찍을 경우 SK하이닉스 등 관련주의 주가가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라는 LG전자(중립의견)와 관련해서도 “자동차 부품 부문이 유망해 보이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문은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하이얼(Haier)이 미국 GE의 가전사업부문을 인수한 것 또한 LG전자의 안정적인 캐시 카우였던 가전사업부문에 우려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이어 “스몰캡 기술주 중에서 최고의 매수 의견 중 하나로 크루셜텍(매수의견)을 제시한다”면서 “지문인식 모듈 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다만 “삼성전기(중립의견), LG이노텍(중립의견), 서울반도체(비중축소)와 같은 전통적인 부품 기업들의 경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같은 진단은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