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이폰 판매 감소전망에 추락...시총 2위 알파벳은 애플보다 선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현지시각)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수직 하락해 또다시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무려 6.61%나 추락하며 93.38달러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아이폰 판매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2016년 1분기엔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 것이 이같은 주가 추락을 유발시켰다. 이에 애플 주가는 심리적 핵심 지지선인 95달러선이 다시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것은 물론 90달러선 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이르게 됐다.

반면 애플에 이어 미국증시 시가총액 2위를 달리는 알파벳(옛 구글)의 주가는 716.99달러로 2.29%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에 시가총액 격차를 10% 수준으로 줄였던 알파벳의 애플 추격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안장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 추락 속에 테크놀로지 섹터의 낙폭이 가장 컸다”면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날 유일하게 상승한 섹터는 통신 분야였다”면서 “통신 섹터는 일반적으로 경기방어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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