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FOMC 회의 결과, 결코 비둘기파적 성향 아니었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뉴욕 월가의 일부 전문가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의외로 매파적이었다"며 "이것이 뉴욕 증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도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1% 이상씩 급락했다.

이와관련, 뉴욕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가 비록 최근의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서는 인지했지만 다음 번 회의인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즈호(Mizuho) 증권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teven Ricchiuto는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권자들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결코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 결과 뉴욕증시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낙관론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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