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SG "위안화 환율 급변동 가능성은 안 커...유동성 관리도 가능"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 저점으로 2500선을 한동안 지킬 가능성은 있지만 반등 때 마다 현금 보유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삼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 안정적 관리 의지는 아주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증권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에서 활동 중인 포춘SG운용사의 중국증시 진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춘SG운용사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증권사를 방문해 중국증시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포춘SG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단기 저점을 2500~2600선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진단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한달 새 23%나 폭락하면서 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목요일(28일)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제도를 전격 도입한 지난주 금요일(29일) 2737.60으로 3.09% 급등한 채 한 주간을 마감했었다.

한편 포춘SG는 “올 상반기에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2600선이라는 단기 저점을 지켜 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하락 리스크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단기 반등할 때마다 적절히 매도해 가며 현금보유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춘SG는 다만 “중국 은행권의 경우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춘SG는 또한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 당국의 위안 환율 안정적 유지 의지가 워낙 강해 위안화 환율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워낙 많아 이같은 분석은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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