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에는 설날이 없다. 당연히 근무를 해야 한다.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8일 오후 1시7분 현재 일본 주식투자자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돈을 잃고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과 유럽에도 설날은 없지만 여기는 아직 일요일 휴일이다.

니케이지수는 이 시간 현재 1만6740.65 로 전주말보다 0.47% 하락했다. 한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대부분 시장이 휴장이어서 거래 방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전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는 해석이 애매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정책 향방도 판단이 쉽지 않다.

일본 시장이 전 세계 유일하게 일하면서 돈을 잃고 있지만 한 가지 소득은 있다. 엔화환율은 소폭 상승해 117엔 대로 올라섰다.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7.24 엔으로 0.32% 상승하면서 117을 넘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는 엔화환율을 올리려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와 달리 엔화환율이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다른 나라들의 연휴를 맞아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131 달러로 전주말보다 0.24%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1배럴당 34.09 달러로 0.09%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30.95 달러로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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